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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SNS를 삭제했다.
권민아는 앞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야기됐다. 이 여파로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지만, 권민아는 꾸준히 지민에 대한 분노를 표출해왔다. 대중은 그런 그를 위로하고 동정했으나, 6월 상황이 급반전됐다. 권민아가 SNS에 유씨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열애를 선언하자 "유씨에게 3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양다리 논란이 불거진 것. 권민아는 "사실무근이다. 헤어지고 만난 것"이라고 해명하며 법적대응까지 선언했다. 그러나 유씨의 전 여자친구가 유씨, 권민아와 나눈 대화내역까지 공개하며 해명글을 올리며 여론이 뒤집혔다.
권민아의 거짓 해명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권민아는 "양다리, 여우짓 맞다"고 양다리 논란을 인정하며 공개사과했다. 이에 AOA 괴롭힘 사건도 재조명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AOA 팬덤까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권민아가 거짓 주장을 했다고 나섰다. 그러자 권민아는 자해 흔적을 공개하며 피해를 호소하는 한편, "AOA에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며 실명을 공개해 맹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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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은 마땅이 받아야 할 비판이다. 입이 열개여도 할 말이 없다"면서도 "권민아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같이 지내는 동안 밥 사주고 평범한 옷 몇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이 끼던 루이비통 팔찌를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은 것은 없다. 첫 번째 입장문도 권민아가 수정해 올렸다. 소속사에서 헤어지고 만난 게 맞냐고 물었을 때 권민아가 그렇다고 해야 된다고 해서 그렇게 말했다. 초반에 안티가 늘어난 줄 알고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권민아가 나중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해놓고 카톡으로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후 두 번째 입장문을 올렸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미안한게 없냐며 수차례 연락이 왔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잠수를 타는 게 아니라 말이 안통했다. 이 일 이후 나도 힘들어서 정신과에 다녔다. 권민아의 연락에 답장하지 않고 지냈는데 권민아의 어머니가 권민아의 수술사진과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내게 보냈다.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 죄책감이 들고 많은 사람들이 내게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유씨는 "내가 바람피운 것에 대해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앞으로 권민아와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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