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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남궁민이 국정원 최정예 요원 한지혁 그 자체로 변신한다.
한지혁은 사라진 기억을 통해 배후 세력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려 고군분투한다. 끔찍한 사태의 전말을 밝히려 애쓰는가 하면, 함부로 건드리기 어려운 비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만큼 불굴의 투지와 냉정함이 교차하는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궁민(한지혁 역)은 긴박한 분위기의 사건 현장에서도 냉랭함을 유지하는 태도와 강인한 눈빛,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한지혁 캐릭터 그 자체에 스며들어 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 휘말리고 부상당해 피를 흘리면서도 끝없이 진실을 파고드는가 하면, 누군가와 전화를 하며 매섭게 돌변하는 그의 눈빛은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심장 쫄깃한 첩보 액션극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검은 태양' 제작진은 "한지혁은 국정원 최정예 요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날 선 카리스마는 물론 아끼는 동료들을 잃은 상실감과 배신자를 향한 분노, 배후 세력에 대한 강렬한 적대감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겉으로는 살얼음 위를 걷는 듯 고요해 보이면서도 그 자체로 커다란 파동을 그려내는 캐릭터의 면면에 집중해 주시면 더욱 '검은 태양'을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은 태양'은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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