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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너는 나의 봄'이 김동욱과 서현진의 입맞춤을 그려냈지만, 시청률 상승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다정이 떠난 후 영도는 이안에게 "종이꽃을 누가 두고갔는지 봤느냐"고 물었지만, 이안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주영도 선생님은 본인이 뭐라고 생각하냐. 앞으로 조심해 달라는 뜻"이라며 "항상 선 넘는 질문을 하니까"라는 날 선 경고를 내놨다. 이안은 이어 "내가 실수한 적 있느냐. 주영도 선생님의 사생활에 대해, 어린시절에 대해, 좋아하는 여자에 대해 물어본 적 있느냐"고 했고, 이 말에 영도는 "기분 나빴다면 사과하겠다"면서도 "제 질문에 한 번도 제대로 답한 적 없는 것 아느냐"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다정은 영도의 병원에서 대화를 나눴다. 영도는 다정의 마음을 파고들며 도움을 주겠다고 했고, 다정은 "내가 7살 때였는데 나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엄마가 맞는 걸 봤는데, 엄마가 죽을까봐 너무 무서웠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이안은 보육원 시절을 떠올리며 "그렇게 늘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느냐"고 했고, "세 번째였다. 강다정씨가 날 그런 얼굴로 봤을 때. 엘리베이터 앞에서, 펍에서, 그리고 그때. 편해졌다고 느낀 건 내 착각이었고, 강다정씨는 여전히 내가 불편한 거냐"고 했다.
다정은 이 말에 "죄송하다. 내가 왜 그랬는지 이유라도 설명했어야 하는데 바로 나와버려서"라고 사과했지만, 이안은 "사과받으려 한 말이 아니라, 강다정씨가 내 마음도 이해할 수 있는지 그걸 물어보려 하는 거다. 강다정씨가 궁금해졌다고 하면, 그것도 강다정씨에게 무서운 일이냐"고 물었다.
한편 다정과 영도의 러브라인은 무르익었다. 다정은 셔츠와 편지를 전달했고, 영도는 강다정의 집으로 향해 옥상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의 다정은 "나는 사랑받을 줄만 아는 사람이고, 주영도씨만 사랑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뒤 떠나갔고, 다정의 깨움에 잠에서 깬 영도는 눈을 뜬 채 "가지 마요"라고 말하며 다정에게 입을 맞췄다.
러브라인이 무르익었지만 시청률은 계속해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94%로 지난회가 기록했던 1.99%보다 하락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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