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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새로운 맛남이 옥수수를 백종원이 색다른 레시피로 재탄생 시켰다.
양세형은 "제가 얼마 전에 사먹은게 대학찰옥수수였다"라고 반가워 했다. 쫀득한 옥수수가 흔히 말하는 '찰옥수수'였다.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식감과 맛. 옥수수는 크게 보면 찰옥수수와 단옥수수가 있었다. 단 옥수수는 달콤하고 아삭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흔히 접하고 자주 먹었던 옥수수였지만 최근에는 먹을 게 많아져서 잘 먹지 않게 되었다고. 곽동연 역시 "저도 어릴 땐 많이 먹었는데 혼자 살다보니 덜 먹게 됐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양세형은 "집에서 옥수수 삶는 법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예로부터 여름철 간식으로 사랑 받았던 옥수수는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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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농민체험을 하기로 한 세 사람은 옷까지 알아입고 옥수수 따기에 나섰다. 땀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맛본 세 사람은 농민들이 보여주는 레시피를 맛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였다. 백종원은 "먹기가 미안하네"라면서도 노릇노릇한 옥수수전과 갓 쪄낸 찰옥수수에 눈을 빛냈다.
백종원 양세형 곽동연은 서로 "옥수수전을 내가 해야겠다"라면서 맛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런 여름에 많이 먹었던 옥수수. 지금이 제철이었지만 젊은 세대는 잘 알지 못했다. 양세형은 "우리는 옥수수가 겨울에 먹는 건줄 알았다"고 놀라워 했다.
복격적으로 옥수수 연구가 시작되고, 연구소로 모두가 모였다. 양세형은 삶은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옥수수 수프를 먼저 성보였고 곽동연은 생옥수수의 식감에서 착안한 '옥수수 부리토'를 연구메뉴로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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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하게 만들어낸 양세형의 요리, 옥수수 국수에 백종원과 최예빈은 난감해 했다. 최원영은 "이거는 굉장히 컬트적이다. 충격이다. 잔디를 뽑아서 잔디를 갈아 만든 '잔디국수' 같다"라고 했다. 반면 옥수수 수프는 호평 일색이었다.
다음은 곽동연의 연구메뉴 옥수수 부리토였다. 살사소스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곽동연의 요리는 모두가 먹자마자 눈을 감고 즐겼다. 기존 캔옥수수와 달리 생 옥수수를 사용해 쫀득 탱글한 식감이었다.
백종원은 조금 부족한 느낌의 곽동연 요리에 조언을 더해 '옥수수 볶음' '옥수수 맛탕'을 만들기로 했다. 차갑게 식혀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옥수수 맛탕, 최예빈은 "크로플 위에 얹어도 맛있겠다"는 아이디어도 냈다.
광장의 새로운 도전, 홍보와 소통이 함게 하는 '미니 푸드 콘서트'는 300팀의 사연신청자 중 팀과 함께 하기로 했다. 콘서트 최종 리허설에서 백종원은 간단한 옥수수 손질로 오프닝을 하기로 했다. 옥수수 수프와 옥수수 라면 등을 준비하는 사이 체험단도 속속들이 자리를 채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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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온 6팀은 다음 요리 옥수수 라면을 위한 요리를 시작했찌만 갑자기 들이닥친 비로 모두가 우왕좌왕 정신이 없어졌다. 처음에는 조금씩 오는 비였지만 점점 더 거세지는 비바람.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손님들은 모두 웃음을 잃지 않고 요리에 참가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촬영을 중단했다. 대피 명령이 떨어지고 제작진과 멤버들의 안내에 따라 관객들은 실내로 자리를 피했다. 결국 귀가하는 길에 고수수를 챙겨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아빠 미소를 절로 짓게 했던 11개월 최연소 관객부터 할아버지 관객까지 차례로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난 후 관객들은 집에 돌아가 백종원의 레시피를 직접 해보며 영상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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