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 하반기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맹폭'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정소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드라마 '비밀' '눈길'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선보인 유보라 작가가 집필한다.
|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고상한 이미지를 고수해왔던 이영애가 코믹한 연기를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관전포인트다.
'칸의 여왕' 전도연도 안방 점령을 준비중이다. 그는 류준열과 함께 내달 4일 첫 방송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에 출연한다. '인간실격'은 배우 뿐만 아니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 '건축학개론'의 김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전도연은 '인간실격'에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지만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다. 그는 5년 전 tvN '굿와이프'에서 똑부러지는 여성 변호사 역으로 호평 받으며 '충무로 여신'의 안방 귀환을 알렸다.
이외에도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송윤아, JTBC '공작도시' 수애, JTBC '서른 아홉' 손예진,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 JTBC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등 2000년대 초반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여신들이 올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대거 안방 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유독 JTBC에 편성된 작품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10주년을 맞은 JTBC가 사활을 걸고 안방 정복을 준비중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레전드 스타들에게 성공을 기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결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