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디즈니플러스 론칭을 앞두고, 국내 OTT 업계에 폭풍전야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OTT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11월 국내 출시를 공식발표한 가운데, 기존 OTT플랫폼과 VOD·IP TV에서 속속 디즈니 관련 콘텐츠들이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운영하는 IPTV에서 31일 디즈니 관련 영화의 서비스를 일제히 중단했고, 티빙, 웨이브, 왓챠, KT 시즌, U+모바일tv에서도 디즈니 영화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는 이미 전 세계 시장 패권 싸움에서는 OTT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를 압도하고 있다. 론칭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2분기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를 8배 가량 많이 끌어모은 것. 물론 디즈니플러스의 총 유료 회원수(1억1310만명)는 1997년도 창업한 넷플릭스의 총 유료 회원수(약 2억9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넷플릭스를 따라잡는 건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다.
|
왓챠는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될 영화와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확보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의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충무로 거장 이준익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욘더'를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고, 윤균상·임지연 주연의 '더 맨션', 이서진·라미란 주연의 '내과 박원장', 구교환·신현빈 주연의 '괴이' 등 역시 오직 티빙에서 오리지널 서비스 할 에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