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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냄새 난다며 괴롭혀"…'스우파' 댄서, 학폭 의혹 제기→동창 반박에 삭제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9-05 16:59 | 최종수정 2021-09-05 17: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서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스우파에 저를 괴롭히던 친구가 출연합니다"라며 폭로글이 등장했다.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방송 2회 만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그 친구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저를 괴롭혔고, 고의였든 고의가 아니였든 그 친구 행동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돼지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고, 그 친구가 저에게 냄새가 난다는 말이나 저를 쳐다보는 눈빛, 대하는 태도 전부 다 선생님도 아실 정도로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장 지워지지 않는 일은 그 친구와 그 친구 무리가 통화를 많이 했는데 왜 받지 않냐며 저한테 통화비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며 "많은 친구들 앞에서 제 머리를 검지손가락으로 밀며 전화 왜 안 받았냐고 물어보고 때릴려는 듯한 그 모션을 했다. 학교에서 주겠다고 하며 그다음 날인 월요일에 가져갔고, 다행히도 저희 반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A씨는 "고등학교에 와서 그 친구와 멀어질 수 있었다"면서 "엠넷에서 하는 '스우파'에서 그 친구의 얼굴이 보이는 순간 너무 놀랐다. 생일과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그 친구임을 확신했고, 고민하다 올린다"면서 글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만약 이걸 보게 된다면 넌 내가 누군지 알 거라고 생각해. 그때 너에게 상처받은 것들이 네가 사과한다고 해서 지워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너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자신이 졸업한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근거로 제시, 이에 네티즌들은 학교의 이름, 졸업 연도, 이름 등을 근거로 헤일리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후 A씨와 같은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전교생이 다 아는 왕따를 당했다고 하는데 내 기억에 그럴만한 친구는 없었다"며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A씨가 올린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진 = 헤일리 SNS, 엠넷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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