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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화 '사랑해'였는데.." 보아, 세상 떠난 오빠 권순욱 향한 절절한 그리움[전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9-07 16:04 | 최종수정 2021-09-07 16:0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보아가 세상을 떠난 둘째 오빠 권순욱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내며 추모했다.

보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권순욱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보아는 "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며 "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라고 오빠를 향한 애틋함이 담긴 글을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은 지난 5일 오전 0시 17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보아의 첫째 오빠인 피아니스트 권순훤은 "코로나19로 친인척 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며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은 영상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하고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연출해왔다. 걸스데이 '반짝반짝',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그는 올해 5월 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라며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다음은 보아 글 전문]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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