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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지난 10일 최종회로 마무리됐다.
덧붙여 그는 "나는 실제로 친구 같이 좋은엄마가 되려고 하지만 욱하는 엄마인 것 같다. 욱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아이들이 욱하게 만든다. 요즘은 언니 로희가 동생에게 로린이에게 '엄마 곧 터지기 직전이야'라고 말해주더라. 그 말을 들으면서 반성하는 엄마다"고 웃기도 했다.
드라마의 인기는 많이 실감했다. "돌아다니다보면 어린 친구들까지 오윤희라고 알아봐줘서 실감을 많이했다. 드라마를 하기 전까지는 어린아이들이 알아보질 못했는데 요즘에 초등학생들까지 오윤희라고 알아보더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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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자 배우 기태영도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대본 보고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상의하기도 했다. 내 자신이 오윤희가 납득이 안되서 고민할 때 조언해 주기도 하고 남편도 배우다보니 도움이 많이 된다. 10번 고민해야하는 것을 8번으로 줄여주는 도움을 준다. 응원도 해주고, 하면서 자신이 없을때, 잘하고 있는지 모를 때마다 모니터해주면서 힘을 많이 받는다. 남편이 객관적으로 봐주는 능력이 있다. 믿을 만한 조언자다. 분석해서 정말로 필요한 말들을 해주니까 위로도 되면서 믿음도 가는 좋은 조력자다. 육아도 정말 힘들지만 남편이 정말 잘하는 사람이다. 대충하면 덜 힘든데 잘하니까 더 힘들다. 그래서 남편도 적지 않게 스트레스도 받았고 '언제 끝나냐'고 한숨 쉬기도 했지만 덕분에 집중할수 있어서 고마웠다. 다음에는 롤을 바꿔 내가 아이를 보고 남편이 일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유진은 김순옥 작가에대해 "배우들의 의견 수렴도 잘 해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 강했다"며 "오윤희라는 캐릭터는 나와 애증의 관계로 남을 것 같다. 이해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였고 오윤희가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했다. 그가 살아온 인생을 더 만들고 상상하고 그래서 더 애착이 갈 수 밖에 없고 애정이 간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서 현실이라면 살고 싶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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