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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남편, 첫 만남에 운명 느껴→조카 때문에 결혼 못할까 걱정도" ('미우새')[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10-24 23:57 | 최종수정 2021-10-25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이연희가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연희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연희는 지난해 결혼해 신혼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이연희는 남편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운명이라 느꼈다고. 이연희는 첫 소개팅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며 "소개팅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편하게 같이 밥 한 번 먹자더라. 편한 차림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이연희 부부는 아직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이연희는 "크게 싸운 적은 없다. 제가 화가 나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좀 지나서 '사실 이랬어'라고 얘기하는 편이다. 그럼 싸움이 잘 안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연희는 20년 전 SM 청소년 선발대회에서 8000:1의 경쟁률을 뚫고 '외모짱'에 등극한 모태미녀. 중학교 때부터 남다른 외모의 이연희는 지금까지 한결같이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로 '아낌없는 투자'를 꼽았다. 이연희는 "관리 받는 것도 많이 투자하는 편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공연하면서 체력 단련도 잘 해야 하니까 보약도 한 재 해먹고 케어도 많이 받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미우새' 제작진은 이연희에게 돈 빌리는 법을 알아냈다고. 바로 밥 한 끼를 같이 먹는 것. 이연희는 "밥을 잘 사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맛집 다니는 걸 좋아한다 밝혔다. 그래서 남편도 이연희에게 맛집을 많이 데려갔다고. 이연희가 남편을 휴대폰에 저장한 애칭은 '여봉♥'. "평소에도 애교가 많냐"는 질문에 이연희는 "글자 속에서 더 애교 있게 하는 거 같다"고 답했다.


깔끔한 성격의 이연희가 못 참는 건 '식탁이 아닌 곳에서 밥 먹는 것'이었다. 이연희는 "가끔 소파에 와서 밥 먹기도 하지 않냐. 소파나 가구에 흘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쟁반 같은 걸 꼭 가져와서 먹는다"고 밝혔다. 이에 폭풍 공감한 서장훈은 "훌륭하신 분들이 그런 생각 많이 하신다"고 흐뭇해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이연희가 자신 있는 분야는 한식. 이연희는 "소불고기, 된장찌개 같은 건 잘 한다"며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오징어볶음을 꼽았다.


그러나 소녀시대 수영은 "이연희의 파스타에서 아무 맛이 나지 않는다", "파슬리랑 셀러리를 구별 못 한다"고 폭로했던 바. 이연희는 "그건 좀 헷갈렸다"며 "셀러리도 잎 부분이 있지 않냐. 잎 부분이랑 잠깐 헷갈렸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파스타가 싱거웠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토마토파스타를 해줬는데 소녀시대 친구들이 많이 왔다. 그래서 정신이 없었다"며 "그리고 파스타가 간을 세게 해야 맛이 나더라. 평소에 간을 세게 하는 편이 아니라 그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연희의 요리를 잘 먹는다고. 이연희는 "요즘 너무 바빠서 저녁만이라도 해주려 한다"고 남편에게 직접 요리를 해준다고 밝혔다.


이연희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바로 "신랑을 만난 것". 이연희의 대답에 서장훈과 신동엽은 "조금 늦었다"고 장난쳤다. 이에 다시 질문을 했고 이연희는 질문을 하자마자 "신랑을 만난 것"이라 답했다.

이연희는 남동생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연희는 "남동생과 나이차가 있다. 남동생을 너무 예뻐했는데 한창 방송활동할 때라 점점 커카는 모습을 못 봤다. 잘 챙겨줄 수 있는 게 그나마 누나가 돈을 버니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가장 크게 해준 선물은 컴퓨터. 그 정도로 '동생 바보'였던 이연희는 어느새 '조카 바보'가 됐다. 이연희는 "조카 보다가 시간이 이렇게 훅 갈까 봐, 결혼 생각을 못 할까 봐 걱정할 정도로 매일 조카를 보러 갔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조카를 이렇게 예뻐하는데 아기가 생기면 얼마나 더 예쁘겠냐"며 "미래의 아이가 닮지 않았으면 하는 점"을 물었지만 이연희는 단점이 없는 듯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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