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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골프왕2' 허재-장민호-양세형-민호가 '농구킹' 현주엽-문경은-양희승-신기성과 함께 환상의 티키타카와 막상막하 승부의 짜릿한 맛을 선사했다.
4대 4 단체전인 1홀 경기에 앞서 '농구킹' 현주엽은 "허재는 이긴다"라고 도발했고, 허재는 "징글징글하다 저거 진짜!"라며 찐친 선후배만의 티키타카를 발산했다. 더불어 영어를 쓴 '농구킹' 양희승이 자신에게 딴지를 건 허재의 말에 흔들린 채 공을 헤저드로 날렸고, 김미현 감독의 연습장에서 5시간 동안 연습을 했다고 밝힌 '골프왕' 민호는 한결 부드러워진 스윙을 했지만 역시 공을 헤저드에 빠뜨렸다. 연이어 '농구킹' 신기성과 문경은, '골프왕' 장민호는 힘 조절에 실패했고, '골프왕' 양세형은 공을 벙커에 넣었다.
그러나 첫 등장부터 서로를 라이벌로 꼽았던 '농구킹' 현주엽과 '골프왕' 허재의 순서에서 현주엽은 뒤땅을 쳤지만, 허재는 벙커샷 탈출에 성공했던 상황. 양세형은 "벙커 샷 좀 허재잉~"이라며 분위기를 띄웠고, 상승세를 탄 '골프왕'이 첫 승을 가져갔다.
3홀 4대 4 '타임어택'에서 '골프왕' 팀 허재는 '농구킹' 팀 현주엽과 미니 농구대에 신발을 넣어서 골인시키는 '신발 농구'에서 맹활약을 보였고, 허재의 골 결정력으로종료 시간을 더 빨리 단축시킨 '골프왕' 팀이 '농구킹' 팀을 앞질렀다. 이에 양세형은 "신발 농구는 허재형이 확실히 잘하신다"라고 인정했고, 장민호는 "의외로 전반적으로 에이스에요"라며 폭풍 칭찬을 건네 허재를 활짝 웃게 만들었다.
4홀 1:1 지목전에서 '골프왕' 허재와 '농구킹' 현주엽은 서로 "너 나와!"를 외치며 라이벌 대결을 벌였다. 현주엽은 선배 허재에 대해 얘기해달라는 김국진의 말에 "허재형은 참 화끈한 형이에요"라고 칭찬했지만, 단점으로는 "그것만 빼면 전부 단점이죠"라며 장난을 쳤고, 너무 친하기에 짓궂은 장난을 치는 현주엽의 얘기에 허재는 웃음이 터졌다. 경기가 시작된 후 허재는 첫 티샷부터 공을 헤저드로 빠뜨렸고, 현주엽은 화끈한 그린온을 해낸 와중에 양세형은 허재에게 "중요한 홀인데 물에 들어가서 치실래요?"라고 장난을 쳐 폭소를 터트렸다. 반면 양세형의 장난에도 집중력을 발휘한 현주엽은 허재에게 "넣어드려요? 말아요?"라는 한 마디 후 보기로 승리를 꿰찼다. 이어 '골프왕' 최초로 '멀리건 1회'라는 어마어마한 혜택에 걸린 사전게임에 두 팀은 흥분했고, '골프왕' 민호는 코끼리 코 7바퀴를 돈 후 하는 멀리뛰기에서 232cm로 1등을 차지, '골프왕' 팀에 '멀리건 1회'를 선물했다.
5홀 4대 4 단체전에서 '골프왕' 민호는 편하게 치라는 양세형의 위로에 힘을 얻어 굿샷을 날렸고, 기쁨을 '셜록 댄스' 세리머니로 표현했다. 또한 6홀에서 이뤄진 '미현 어택'에서 김미현은 명불허전 실력을 선보여 버디 펏 실패에도 두 팀을 모두 이겨 두 팀의 성적에 변화가 없었고, 이로 인해 '골프왕' 아들들을 살려냈다.
마지막 7홀의 2대 2 듀엣전에서 '농구킹' 현주엽과 양희승, '골프왕' 양세형과 허재가 붙었고, 무승부가 되면서 2대 2 '결승전'에 돌입했다. 결승전에서 '농구킹' 문경은과 신기성은 아껴뒀던 '찬스권'을 신기성의 헤저드 행 다음에 사용해 반등을 꾀했고, 반면 '골프왕' 양세형과 민호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진행에도 작은 실수들을 더해 최종 우승을 '농구킹'팀에게 넘기고 말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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