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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마블 영화 최초 '썩토' 오명을 쓴 하반기 최대 기대작 '이터널스'. 마동석과 함께 국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글로벌 리뷰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139개의 전문가·유저 리뷰를 보유하고 있는 '이터널스'의 신선도 지수는 59%에 불과하다.(11월 2일 기준) 로튼토마토는 전문가 및 유저의 긍정적 리뷰를 '신선함'(Fresh)으로, 부정적 리뷰를 '썩음'(Rotten)으로 나눠 표기하는데, 신선함의 비율이 60% 이상일 경우 신선한 빨간 토마토 보유 영화로, 60% 미만일 경우에는 썩은 토마토, 일명 '썩토' 영화로 구분한다. 다시 말해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한 '이터널스'는 개봉 전부터 '썩토'라는 받은 오명을 쓴 셈. 26편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 '썩토'를 받은 영화는 '이터널스'가 유일하다. 역대 최악의 MCU 영화로 평가 받는 '토르2: 다크 월드'의 로튼 토마토 지수가 66%인 것만 보더라도 '이터널스'의 로튼토마토 지수는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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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진행된 국내 시사회 이후 국내 매체 및 평론가들 역시 해외 주요평과 다르지 않다. 기존 마블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영화이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주제는 좋았으나, 마블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인 '재미'는 놓쳤다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쏟아지고 있는 호불호 리뷰와 별개로 '이터널스'에 대한 국내 관객의 기대감을 치솟고 있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단숨에 전체 예매율 1위로 등극했고 개봉을 하루 앞둔 2일에는 예매율이 무려 82%를 기록, 사전 예매량만 26만장을 넘어섰다. '이터널스'가 호불호를 이기고 높은 기대감 만큼이나 만족스러운 행행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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