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는 "나답게 살자는 마인드가 나와 비슷하다. 예전에 화사가 '이 세상 미의 기준에 내가 맞지 않다면 내가 기준이 되고 싶다'고 한 말이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극호감을 드러냈다. 또 환불원정대의 추억을 회상하며 감성에 잠기려 했으나 "홍보하러 나왔다"는 화사의 말에 발끈했다. 울컥한 제시의 돌진에 화사는 "잠깐만 언니, 나 오늘 노브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사는 24일 발매한 싱글 2집 '길티 플레저'를 준비하며 겪었던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화사는 "올 한해는 너무나 무거웠다. 생각도 깊고 길었다. 그때 느낀 감정을 타이틀곡 '아임 어 빛'에 담았다. 곡 작업하며 챙길 것은 많은데 감당이 안되더라. 내가 비치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짜낼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무대 아래에서는 지켜야 하고, 해야할 게 많다. 반면 무대는 유일하게 자유로울 수 있다. 그래서 무대와 팬들은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세 가지로 '배탈' '나른' '행복'을 꼽았다. 이에 제시는 "행복하냐. 남자친구있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화사는 급 당황해 1초간 정적을 유지했다. 이후 "그런 걸 물어보냐.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혼자 있을 땐 잘 안 웃지 않나. 일터에 오면 더 많이 웃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가는 이유"라고 행복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