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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목욕신의 탄생이다. '숨멎' 엔딩이란 바로 이런 것을 뜻한다.
이 같은 사실을 눈치챈 강훈(홍덕로 역)은 이세영을 경계하고 "이러다 내가 저하의 측근 자리를 항아님께 빼앗겨 버리겠소. 또 봅시다"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나 멀리서 강훈과 이세영이 밀담을 나누는 듯한 모습을 목격한 이준호는 대화의 내용은 모른 체 질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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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이준호는 "내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오직 나의 사람뿐이다"이라며 이세영을 가리켰고, 당황한 이세영은 약재를 넣겠다고 하다가 이준호의 복근을 목격, 놀라 욕조에 빠져버린다. 얼떨결에 서로 젖은 몸을 잡게 된 두 사람을 당황해 마주 보는 것으로 6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연이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옷소매'는 사극 멜로를 토대로,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는 폭풍 전개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다. 누구 하나 완벽하게 악인이거나 선인이지 않고, 다들 나름의 사연으로 권력을 향해 나아간다는 설정이 '웰메이드 사극'으로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옷소매'는 26일 SBS TV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물리치고 금토드라마 1위에 오른 바 있다. 27일 시청률은 9.4%를 기록하며 7.6%를 기록한 '지금, 혜어지는 중입니다' 를 기록하며 '지헤중'을 완벽히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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