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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의철 KBS 신임 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 25대 KBS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KBS 구성원과 국민께 전하는 감사 인사로 취임사를 시작한 김 사장은 "KBS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으로서 굳건한 자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흔쾌히 '네' 라고 말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사장은 그 이유를 지상파 중에서도 특히 공영방송의 위기라는 부정하기 힘든 현실에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과연 위기 속의 KBS가 변화를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자성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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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KBS 뉴스의 신뢰도와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11일부터는 5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방송되는 등 KBS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있다"고 강조한 뒤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함께 나아가자며 취임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지난 10월 23일 열렸던 사장 후보자 비전발표회를 통해 제25대 KBS 사장 선출 과정에 참여했던 '시민참여단' 대표 세 명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와 당부의 말을 전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참여해 뽑은 KBS 사장' 취임식의 의미를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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