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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의 대하사극이 5년만에 돌아왔다.
여기에 선동혁이 여진족 출신의 장수이자 이성계의 의형제인 이지란으로, 김명수, 조순창이 각각 이방원의 형제이자 이성계의 둘째 아들 이방과, 넷째 아들 이방간으로, 김민기가 태종 이방원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으로 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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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가능성에 대해 "그 당시 그 시대를 살아았던 사람들이 지향했던 가치에 대한 문제 그리고 역사적 사실, 연구, 자문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있다"면서도 "드라마는 한편의 해석이기 때문에 나름의 해석은 했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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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내가 그 분들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 드라마만의 나만의 이방원이 탄생할 것이다. 물론 부담이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촬영하는 것이 지금은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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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김영철은 "아직까지는 '위화도 회군'부터 촬영을 하니까 내가 힘든 시기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역사를 바로보게 하려면 이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나중에는 주상욱이나 박진희가 정말 힘들어 질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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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같은 날 취임식을 가진 김의철 신임 KBS사장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 PD는 "몇년 전부터 드라마 제작 환경 변했고 해외에서 K-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주제의식을 정확히 지켜나가면 세계적으로 보편성을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미드 '하우스오브카드'나 '왕좌의 게임'도 주제의식은 '이방원'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권력과 그 속에서 갈등하는 인간을 그린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의 자신감대로 '이방원'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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