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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200억 돈방석에 앉나.
배용준이 투자한 블리츠웨이 상장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용준은 블리츠웨이의 배성웅 대표와의 오랜 인연 때문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 대표는 배용준이 독립하기도 전부터 인연을 이어왔으며, 연예기획사인 키이스트 설립 당시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12년 간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최근 블리츠웨이와 합병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은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등의 공시를 통해 합병이 성료됐음을 공식화했다.
이에 의하면 합병 전 블리츠웨이의 지분 12.25%를 가지고 있던 배용준은 합병 이후 10%대의 지분을 갖게 된다.
합병 전 1.53%를 보유한 배우 주지훈(본명 :주영훈)은 합병 후엔 1.3%대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10일 종가 기준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의 주가는 5600원. 합병한 뒤 블리츠웨이의 총 주식 수는 약 3561만주이므로, 이에 따라 단순 계산을 시도해보면 기업가치는 1965억원대에 달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중 배용준이 최소 10%의 보유 주식을 모두 매도하게 되면 200억원 가까이를 손에 넣게 된다. 물론 배용준은 자발적보호예수로 상장후 6개월은 주식을 팔지 못한다.
반면 1%를 가진 주지훈의 경우는 약 20억원(10일 종가 기준)을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다.
한편 블리츠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12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바 있다.
특히 블리츠웨이는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 픽쳐스, 소니 픽쳐스, MGM, 디즈니 등 다수의 해외 메이저 라이센서와 계약을 해왔고, 하이엔드급 피규어에 주력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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