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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변우석이 만개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첫방송부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금주령의 시대, 이표가 신분을 감추고 향한 곳은 '술(酒)'을 마실 수 있는 밀주방이었다. 우연히 강로서(이혜리 분)와 마주하게 된 이표는 술을 대접하는가 하면, 위기 상황에서 강로서를 돕는 극적인 면모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표는 경빈을 둘러싼 소문이 들리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극의 텐션을 급속도로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밀주방에 들이닥친 군관들을 피해 도망치다가 남영(유승호 분)의 행렬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동시에 그의 말을 빼앗기 위해 다툼을 벌이는 등 거침없는 성격을 엿보이며 앞으로 그려질 이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전작 '청춘기록'에서 좌절을 딛고 본인의 힘으로 일어서는 청춘의 성장기를 그려내며 탄탄한 내공을 발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며 그 진가를 증명,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변우석이기에 그가 펼쳐갈 이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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