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연이 이번에는 넷플릭스 작품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미국 연예 매체 디스커싱필름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극장 및 VOD를 통해 개봉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고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이 10부작 넷플릭스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비프'(Beef)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고 보도했다.
'비프'는 넷플릭스와 '미나리'의 제작사 A24가 제작하는 가장 기대되는 시리즈 중 하나로 도로 난동 사건에 얽히게 된 두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이 주연을 맡았고 정이삭 감독이 제작 총괄 및 파일럿 에피소드의 연출을 맡았다. '투카 & 버터', '실리콘밸리' 등에 참여했던 이성진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1월말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돼 2022년 초여름 크랭크업해 올해 중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정이삭 감독의 한국계 감독 최초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연은 아시아 배우 처음으로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윤여정은 조연상을 수상,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