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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력 아티스트 컴백 기대감이 유효하나, 신인 데뷔 및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확장 여력이 불충분하다"며 "주력 아티스트 컴백과 콘서트 재개는 올해 2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세 증권사 모두 올해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작년보다는 활발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예계에서는 YG 주가가 급등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인 팬덤을 갖고 있는 빅뱅이 활동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빅뱅은 지난 2016년 12월 13일 'MADE' 앨범이 마지막이었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등 네 멤버 모두 제대한지 3년이 된 가운데, YG와는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지난해 4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로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며 자연스럽게 컴백도 밀렸다.
현재 빅뱅은 새 앨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빅뱅이 컴백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YG 실적이 전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한 번의 월드투어 콘서트만으로도 거액을 벌 수 있는 빅뱅의 컴백이야 말로 YG에게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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