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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수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스타 셰프 정창욱의 실체가 폭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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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PD는 "지금까진 그래도 정창욱에게 부끄러움이 있으니까,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조용히 있었다"며 "다만 하와이 다녀온 9월에 고소를 진행하고 1월 22일이 다 되어갈 때까지 반성은 커녕 사과를 표한 적도 없다는 게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게 만들었다"고 뒤늦게 정창욱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정창욱 전(前) 편집자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앞으로 이 이름을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요리에서 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하였던 pd 입니다. 영상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업로드 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이런다고 바뀌는게 있을까? 어찌보면 나 또한 이런 행동들에 가담한 건 아닐까? 내가 누군가의 악한 면을 들춰낼 만한 사람일까? 여전히 답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지금도 댓글로 몇몇 분들이 말 하시는 것 처럼 단순히 폭로하고, 복수하기 위해서 만든 거 아니냐 라고 하셔도 선뜻 부정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진행중인 고소 사건이고 법적인 문제 때문에 겪은 일들을 구구절절 적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1년간의 짧은 기간동안 이 요리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폭언과 욕설, 두번의 칼을 사용한 협박과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편집하기 위해서 수십번씩 영상을 돌려보면서 어느순간 망가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정신과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에서 제 진단서가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영호나 가족들을 비롯한 절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까진 그래도 정창욱에게 부끄러움이 있으니까,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걸 뺏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돈벌이와 죄는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와이 다녀온 9월에 고소를 진행하고 1월 22일이 다 되어갈 때 까지 반성은 커녕 사과를 표한적도 없다는게 더이상은 견딜수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커뮤니티 게시글 보고 정말 영화계로 떠난줄 알고 기프티콘까지 주시며 앞날을 응원해 주셨던 이 사장님. 제가 뭐라고 항상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재호형님 이런 상황이란 거 전혀 모르셨을 겁니다. 이렇게 알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창욱을 통해 만났던 모든 분들께 본의아니게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그 분들 전부다 너무나 착하시고 선하신 분들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그래도 힘 내서 다시 일어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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