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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나몰라패밀리' 개그맨 김태환이 희귀병을 고백했다.
10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데뷔 20년, '웃찾사' 개그맨 근황...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태환은 "골반 뼈를 턱뼈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아 현재 골반 뼈가 없다"고 밝혔다.
또 김태환은 일찍 철이 들 수 밖에 없던 상황에 대해 "엄마가 그 걸 뒷바라지를 다 하다 보니까 제가 효자일 수 밖에 없다"면서 "집이 너무 힘들다 보니 취업을 빨리 하기 위해 상고를 갔다. 형이 대학을 갔는데 저까지 대학을 가면 우리 엄마는 정말 죽어버릴 것 같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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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아르바이트를 했음을 밝히며 "'그렇게 해서라도 엄마의 부담을 덜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옛날부터 했었다. 그런데 우리 엄마가 정말 멋있으시다"면서 "'내가 너 혼자 키우는데 애비 없이 자라서 대학 못 갔다는 얘기 듣기 나는 싫다. 대학 가라'고 하셨다. 그렇게 엄마가 제 인생을 바꿔놓으셨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환은 SBS 공채 8기로 데뷔했다. 2006년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코너 '나몰라 패밀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유튜브 '나몰라패밀리 핫쇼'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는 18만 6000명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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