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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윤여정 "애플과 작업 힘들었지만, 결과물 보고 '와! 애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3-18 09:50


사진=애플TV+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여정이 '파친코'의 촬영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전 애플TV+(애플티비플러스)는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의 기대작인 '파친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 진하, 코고나다 감독, 수 휴 각본 및 총괄 제작, 마이클 엘렌버그 총괄 프로듀서, 테레사 강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윤여정은 "저는 늙은 배우라 반응에 왔다갔다 하지 않는다. 대중 예술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좋아해야 하지 않나. 저는 늙은 배우니 플래시백이 너무 많아서 '이거 어떻게 화면에 담지?'가 걱정이었다. 첫 에피소드를 보고 제가 깜짝 놀랐다. 우리가 팬데믹 동안에 촬영하니 여러가지가 많았다. 마스크도 쓰고 페이스 쉴드도 써야 했다. 많은 것이 불편하고 '애플 통제'가 많았지만, 저는 '상관 없다. 그건 애플의 문제. 잇츠 미(It's me)'라고 했었다. 그런데 첫 방송을 보고 너무 잘했더라. '와 애플!'했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어린 선자가 신인이라 걱정했다. 늙은 사람은 걱정 많이 하잖나. '얘 어떻게 했을까'. 그런데 너무 잘했다. 그저께 만났을 때 '넌 걸음걸이만 고치면 된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하는 연기를 보는 게 너무 싫다. 내가 왜 저렇게 했지.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없었을까 하면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나도 조금 나오고, 보니까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졌으며 오는 25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해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이 노년의 '선자' 역으로 열연했으며, '한수' 역에 이민호, '솔로몬' 역에 진하, 10대 시절의 '선자' 역에 김민하, '나오미' 역에 안나 사웨이, 젊은 시절의 '경희' 역에 정은채, '양진' 역에 정인지, '톰' 역에 지미 심슨, '요셉' 역에 한준우, '에쓰코' 역에 미나미 카호, '이삭' 역에 노상현, '모자수' 역에 아라이 소지 그리고 어린 '선자' 역에 전유나가 출연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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