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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박이 '지질남' 한기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도전'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연기의 연속이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한기준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심지어 원형탈모가 올 때까지 고민했다는 윤박은 "사실 대본을 보고서 이 사람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가서 정말 힘들었는데,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 진짜 많다. 네가 못봐서 그런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윤박은 "기준에게 공감이 하나도 안 됐다. 1화부터 그랬다. 헤어졌으면 헤어진 거지, 그걸 또 (아파트를) 반반 나누자고 하고, 집 명의도 그렇고, 자기가 위자료 식으로 주기도 했는데 그것도 나누자고 하고, 그 부분들이 드라마 초반에 나와서 활력을 준 것 같고, '너 왜그러냐!'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또 유진이와 계속 싸우는 것. 신혼이라면 알콩달콩하고 예쁜 모습들일텐데 신혼인데도 매일 싸우고 걸고 넘어지니 제가 생각한 결혼관과 달랐다. '와이프한테 그러지 마라'를 항상 끝날 때까지 달고 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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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은 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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