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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일라이가 지연수와 재결합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일라이는 "미국에 짐가지러 나갔다가 들어올 때, 여기서 살지 나가서 살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내 생각에는 집을 얻어서 나가서 사는게 더 나을 것 같아"라며 "내가 나가서 살아야 민수가 더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행복하겠지만, 같이 살면 우린 서로 눈치를 볼 거고 다투면 민수가 다 느끼니까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나가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수는 "보통의 부모들은 불편함이나 싫음을 아이를 위해 참고 견디면서 보내잖아. 혹시 그러고 싶진 않은거야?"라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참고 살고 싶어?"라는 일라이는 " 난 나중을 위해서 나가는거다"면서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밝혔다.
지연수는 "들떴었나봐. 민수처럼 나도"라고 툭 한마디를 하자, 일라이가 폭발했다.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 어떡하라고"라며 화를 냈고, 지연수는 "내가 무슨 얘기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를 내냐. 왜 내 얘기를 한 번도 안 들어주냐"며 울분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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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나한테 예쁘다 그러고 사랑한다 그러고 왜 그런거냐"고 물었고, 일라이는 "민수 엄마니까 사랑한다고. 내가 너를 싫어하는게 아니다. 싫어하진 않는다. 옛날처럼 사랑은 안 하지"라고 답했다.
며칠 후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은 게 먼저인 거야, 민수랑 가까이 살고 싶은 게 먼저인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일라이는 "민수를 위해서 살고 싶은 거다"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민수한테는 우리 둘 밖에 없다. 우리한테 문제가 생겼을때 민수는 혼자서 너무 힘들거다. 난 딱 그마음 뿐이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이에 일라이는 "민수한테 내 선택을 이해시켜주는게 내가 해야할 일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지연수는 면접교섭권대로 이행을 할지가 고민이라는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민수하고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면?"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일라이는 "그럼 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떠보는거야?"라며 화를 냈다. 급기야 "내가 놀고 싶어서 한국 나오는 것처럼 보여?"라는 질문에 지연수가 "그렇다"고 하자 욱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잠시 후 다시 자리로 돌아 온 일라이에게 지연수는 "미국이 심심해서? 힘들어서? 여기서 힘들다고 갔는데 거기서 힘들다고 다시오나? 생각한다"라고 하자, 일라이는 "네가 믿든 말든 이제 나 한테 중요하지 않다. 네가 나를 안 믿으면 내가 나를 믿을거다. 네가 알아서 판단해"라고 선을 그었다.
지연수는 "나는 민수를 같이 키울 수 있는 아빠가 중요하다"는 진심을 밝혔다. 일라이는 "내가 너랑 가이 살면 (우리 사이가) 좋아질까?"라며 "싸울 수 밖에 없다. 이혼 부부가 같이 살면서 안 싸울거 같아? 난 너랑 재결합 할 생각은 지금은 없다"라고 정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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