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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BS2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배다빈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왔다.
아이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들 부부가 계획하지 않았던 부모가 되는 기쁨을 맞았다. 하지만 이 소식을 가족에게 알리는 것에 대해선 망설였다. '형수' 해준(신동미)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두 사람은 혹여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그에게 상처가 되진 않을까 고민했다. 이에 해준에게 알리는 건 어른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본가를 찾았다.
하필이면 같은 날 해준 역시 윤재(오민석)와 함께 임신 사실을 밝히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시댁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미 현재네 아이 소식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어른들을 보고 김이 새고 말았다. 이전에 헛구역질을 입덧으로 잘못 알고 윤재가 '설레발'을 쳤다가 실망시킨 적이 있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신중을 기한 것뿐인데, 시댁의 예쁨을 독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것.
한편, 막내 수재(서범준)에게도 진전이 있었다. 언덕길에 세웠던 청소 카트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줄 모르고 한눈을 판 자신을 대신해 다친 유나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앞으로 2주간 유나(최예빈)의 퇴근길을 책임지기로 한 것. 경애는 이 사실을 알고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피치 못할 사정이라 화를 내진 못했지만, 평생 보고 싶지 않았던 유나가 다시 아들을 만난다는 게 반갑지는 않았다. 이를 계기로 경애가 유나에게 굳게 닫았던 마음의 빗장을 조금은 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현재는 아름다워' 46회는 4일 일요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