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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레드벨벳 조이)과 추영우가 눈맞춤 엔딩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그런 지율은 배앓이하는 염소 치료를 끝내고 돌아온 집 앞에서 자영과 또 마주쳤다. 얼마 전부터 희동리 어르신들 쌈짓돈을 훔쳐온 '잡도둑'이 지율의 집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고 선동이 제보했기 때문. 조심스럽게 집 안을 살피는 두 사람을 발견한 용의자가 도망치는 과정에서 지율이 쓰러지고 집이 난장판이 됐지만, 결국 뒤늦게 출동한 동료 순경 윤근모(노재원)가 그를 체포했다. 그렇게 도둑 사건은 매듭지어졌다.
자영은 "괜찮냐"며 넘어진 지율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런데 돼지 접종을 할 때, 넘어질 뻔한 자영을 받쳐주다 되려 분뇨 가득한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던 지율은 "이 손잡으면 학습 능력이 없는 것"이라며 혼자 몸을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다 그만 본능적으로 눈앞에 있는 자영의 손을 '턱' 잡고 말았다. 이에 자영은 "학습 능력 없는 거 맞네"라며 햇살 미소를 띠었다. 그렇게 전 비밀 친구, 현 앙숙인 두 사람이 한동안 서로의 눈을 바라봤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3회는 7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