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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음, 투머치 사랑꾼이다. 혀로 닦아주다니, 시청자도 하희라도 놀랄만하다.
이날 방송에서 코로나19로 자리를 비운 MC 유세윤 대신 마이크를 잡은 도경완은 하희라에게 "하희라 씨는 남편 최수종 씨의 투 머치 사랑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본다고"라고 물었다.
하희라는 "둘이 있을 때는 괜찮은데 예능을 하다 보면 평상시 모습이 나오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어떻게 보일까' 조심스럽다. 제가 시청자 입장이어도 '왜 저렇게까지'라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혀끝이 야무지시네"라는 말로 스튜디오에 폭소탄을 떠뜨렸다.
한편 하희라는 최수종과의 결혼의 1등 공신은 신애라라는 사실도 밝혔다.
하희라는 "우리가 드라마를 같이 해서 안 친하면 이상할 정도였다. 연애시절에 '사랑이 뭐길래' 촬영을 하면서 나와 신애라가 대기실을 함께 썼다. 그때 최수종은 다른 프로그램 MC를 했다. 쉬는 시간에 '애라야 커피 한잔 할까'하면서 찾아오면 자연스럽게 복도에서 셋이 얘기하고 그랬다. 비밀연애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희라와 최수종은 올해 결혼 29주년차. 올해 이벤트와 관련, 하희라는 "뭔가 계획중인 것 같다. 작년에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사실 그때 체중이 늘어서 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아서 30주년에 하자고 했는데 최수종이 설득해 하게 됐다. 보정 기술도 발달되고 헤어 메이크업도 좋아지니까 사진이 되게 잘 나왔다. 막상 드레스를 입고 꾸미니까 기분은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