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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금수저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재혼을 했지만 1년도 안 돼 바로 이혼했다며 "불신과 실망, 배신감이 느껴졌다. 기대했던 아버지상이 불일치해 그에 대한 분노였다. 사춘기 중1 때였다"고 떠올렸다.
채은정은 "아버지가 또 바로 재혼을 하셨는데 두 번째 재혼은 더 안 좋게 끝나서 저는 마음의 문을 닫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 해결하고 책임졌다. 가족에게 기댈 일도 없고 가족의 중요성을 느낄 일이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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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은 가족묘를 찾아 "어머니만 20년 넘게 혼자 계셨는데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네 분이 한 가족묘에 계신다. 평소 가족과 좋았던 추억은 많이 없고 가족이 제 삶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오면 가족이 있어서 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빠의 웃는 모습, 아팠을 때 고생한 모습도 생각 난다. 돌아가시고 나서 오히려 아련한 마음이 살아계실 때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생인 채은정은 1999년 클레오로 데뷔해 '모순', 'Good Time', '동화'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최근 솔로 싱글 '위후후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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