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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고 나선 가운데, 래퍼로 활동 중인 20대 남성이 전쟁으로 살인을 저지르기 싫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또 지인이 공개한 그의 스마트폰 메모장에는 "나는 이 지옥 같은 세상에 항의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적혀있었다. 그는 "내가 전장에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죽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암울한 시기 모두 잘 이겨내길 바란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달라"고 했다.
온라인상에는 페투닌을 추모하는 글과 함께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당국을 규탄하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