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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결국 재판정에 섰다.
이날 밀러 측 변호인은 "밀러가 정신적인 문제로 가족 친구들에게 도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버몬트주 경찰에 따르면 밀러는 주인이 없을 때 이웃인 피해자의 집에서 여러병의 술을 마셨다. 경찰은 "CCTV와 진술을 토대로한 조사 결과로 밀러를 세병의 술 절도죄로 검찰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후 밀러는 버몬트주의 한 농장에서 한 여성과 그녀의 세 자녀 등과 생활해왔다. 하지만 집 안 8개 이상의 총기가 널려져 있고 한살짜리 아기가 입안에 총알을 물고 놀고 있는 상황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 사유지에 대규모 대마초 농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은 "밀라가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에게 아이와 함게 도망친 우리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어머니는 오히려 에즈라가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에게서 도망치는 걸 도와주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줬다고 주장했다.
밀러는 '그루밍 범죄(심리적 지배를 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행위)' 논란에 휩싸여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퇴출당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