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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버튼게임'을 기획한 진용진이 기발한 생존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웨이브 새 오리지널 예능 '버튼게임'은 절실하게 돈이 필요한 9명의 참가자가 14일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화합과 배신 속 매일 단 하나의 버튼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잔혹 서바이벌이다. 특히 '머니게임', '피의 게임'을 만든 진용진이 기획에 참여한 세 번째 게임 시리즈로 론칭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머니게임', '피의 게임' 이후 버튼을 이용한 생존 배틀인 '버튼게임'을 선보이게 된 진용진은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미터기 버튼을 안 누르셔서 제가 말씀드려서 '아이고' 하면서 다시 누르시는 상황이 있었다. 그때부터 미터기에 금액이 올라가는 걸 보고, '만약 정말 돈이 없는 사람에게 저 버튼 하나가 운명이 결정되는 버튼이라면 어떨까' 하고 상상하며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버튼게임'은 거짓말이 통용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참가자 9인의 연합과 배신을 그린다. "극한의 룰 속에서도 뜨거운 의리를 확인했다"는 진용진은 "아무리 (돈에) 간절한 사람을 뽑는다 해도 서바이벌보다는 그 안에서의 우정을 생각하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우리가 결국 다 같이 경쟁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그 상태에서 의리를 지키는 행동을 보여주는 참가자들을 보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또한 '버튼게임'에는 이영지, 래원이 부른 OST '킵 유어 헤드 업'을 비롯해 디핵, 치즈, 김뮤지엄 등 현재 K팝신에서 가장 핫한 뮤지션들이 OST에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는데, 이와 관련해 진용진은 "음악은 '버튼게임'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콘텐츠화 해보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가장 잘 요약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작사에 참여했고, 기획 의도와 잘 맞는 음원들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용진은 "반전이 많고 인간 군상에 대해 자세하게 다뤘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청자 분들의 눈에 제가 지켜봤던 모습들이 다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와 당부를 전했다.
다음은 진용진의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Q. '버튼게임'은 어떻게 기획된 것인지. 왜 '버튼'인지 궁금하다.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미터기 버튼을 안 누르셔서 제가 말씀드리자 '아이고' 하면서 다시 누르시는 상황이 있었다. 그때부터 미터기에 금액이 올라가는 걸 보고 만약에 정말 돈이 없는 사람에게 저 버튼 하나가 운명이 결정되는 버튼이라면 어떨까 상상하며 기획을 시작했다.
Q. '머니게임', '피의 게임'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비연예인 중 돈이 절실한 사람을 뽑았다는데, 특별한 선발 기준이 있는지.
-일반인 참가자들 중 인간관계나 그룹, 왜 결핍이 된 걸까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 적절한 분들을 선정했다.
Q. 총상금으로 8억원을 책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처음 기획할 때는 참가자를 8명 정도로 생각했고, 그래서 한 사람당 1억 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책정해봤다. 이후 참가자가 9명으로 변경됐지만 총 금액은 그대로 뒀다.
Q. 9명의 출연자 중 주목할만한 인물이나 '빌런'이 있는지.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놀랐던 포인트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아무리 간절한 사람을 뽑는다 해도, 서바이벌보다는 그 안에서의 정치와 우정을 생각하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우리가 결국 다 같이 경쟁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그 상태에서 의리를 지키는 행동을 보여주는 참가자들을 보고 놀랐었다.
Q. 이영지, 래원과 OST '킵 유어 헤드 업(Keep Your Head Up)'을 제작한 계기가 있다면.
-'버튼게임' 제작사인 3Y코퍼레이션이 이영지, 래원과 인연이 있어 이번에 제가 도움을 받게 됐다. 이영지, 래원은 현재 신에서 가장 핫한 뮤지션들이고, 덕분에 '버튼 게임'과 어울리는 OST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음원과 함께 리릭 비디오도 공개했다. 이영지, 래원 외에도 디핵, 치즈, 김뮤지엄 등 핫한 아티스트들이 OST에 참여한다고 하는데, '버튼게임'에서 음악은 어떤 의미인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콘텐츠화 해보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가장 잘 요약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 아닌가 싶다. 저도 작사에 참여했고, 기획 의도와 잘 맞는 음원들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피의 게임'에 이어 웨이브와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지.
-웨이브 이용자 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고, 제 채널 구독자 분들과 웨이브 이용자 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업사이드가 좋은 시너지 효과가 아닌가 싶다.
Q. '버튼게임'을 꼭 웨이브에서 봐야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면.
-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중인 '없는 영화'와 비슷할 정도로 반전이 많고 인간 군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뤘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청자 분들 눈에 제가 지켜봤던 모습들이 다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