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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힙합 듀오 배치기 탁이 MC 스나이퍼를 재저격했다.
탁은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못' 음원을 공개했다.
또 "학폭 가해자 진정한 사과 같은 X소리. 네 랩 같아. 절대 안 먹혀. 없던 말이나 지어서. 네가 때려서 고막이 나간 그 형은 지금도 약을 넣어 사과부터 해. 악덕 갑질 폭언 폭행 조폭 그거 너 맞아. 한번을 안되네 구속", "저기 구석에서 숨어 여자처럼 음모나 꾸민다는 가사 쓰는 여성 혐오 MC"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탁과 MC스나이퍼 간의 디스전은 18일 탁이 디스곡 '로스트'를 발표하며 시작됐다. 탁은 MC스나이퍼가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으며,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MC스나이퍼는 25일 맞디스곡 '관점'을 공개, 탁이 제기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20대에 가진 것이 없던 시절에도 전재산을 투자해 배치기의 성공을 도왔고, 파산 직전의 상황에서도 오히려 배치기의 행사비를 챙겨주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또 폭행에 대해서는 뺨을 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회기에서 대마 빨다 맞은 건 왜 얘기 안하냐"며 마약 투약 혐의를 제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