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준열(36)이 "게으른 배우였던 내가 '올빼미'에서는 부지런을 떨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관객이 영화를 볼 때 모두 거짓인 걸 알고 보지 않나? 나 역시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그럼에도 '진짜 있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음에서 비롯한 영화이기도 하고 이 시나리오를 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상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인조실록에 가진 내용을 가지고 상상을 덧붙여 만든 작품이라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관객이 2시간을 속아서 보고 재미있게 즐긴다면 이 영화의 미덕이 보여질 것 같다"고 애정을 덧붙였다.
이어 "보통 처음 작품을 접근을 할 때 수월하게 풀리는 작품도 있지만 '올빼미'는 내가 더 준비할게 많을 것 같았다. 늘 해오던 매커니즘이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 새로운 길을 간 느낌이었고 불안불안해도 도전했던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 다르게 접근했던 것 같다. 시나리오를 촬영 전에 많이 보는 타입인데 이번에는 중간에 시나리오도 많이 보고 연기에 대해 수정도 많이 했다. 안태진 감독과 중간중간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