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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결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지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MC 최은경은 "지난 녹화까지는 생글생글 웃었다. 한 숨이 나온 거는 처음이다"고 놀랐고 선우은숙은 "제가 지금 그 사람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지친 것부터 나온다"며 "결혼 생활이 변화무쌍하다. 한 주는 행복하고 한 주는 정신없고 그러다 몇 주차 되니까 지친다. 남편이 평생 밥을 시켜 먹고 집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다더라. 혼자 사니까. 만날 나가서 혼자 사먹어서 바깥에서 먹는 밥이 너무 싫다더라. 그런데 요즘은 배달음식이 잘 돼서 시키면 좋은 게 오는데도 집에서 해주는 밥을 생각하는 거다. 밥을 해 먹여야하니까 직접 아침 먹여서 보내고 남편이 하는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그러다 저녁 시간이 되면 밥을 준비해준다.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밥을 먹으면 자기 인터넷 방송한다고 들어간다. 내사 설거지 등 뒷정리를 하고나면 밤 11시다. 이게 매일 반복된다"라고 결혼 생활의 힘듦을 털어놨다. 이어 "이 얘기를 왜 했냐면 옷 얘기를 하려다가 밥 생각이 나 지쳐서 그런 거다. 옷보다도 밥에 지쳐있다. 내일은 뭐해주지라는 생각만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선우은숙의 이야기를 듣던 코미디언 최홍림은 "누나가 결혼 생활이 두 달째인데 벌써 변했다. 한 달 전에는 똑같은 얘기를 하면 '우리 여보가'라는 호칭을 썼었다. 그런데 지금은 뭐라고 부르는지 아냐. '그 사람'이라고 한다. 한 달 만에 변했다"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선우은숙은 지난 10월 4살 연하 유영재와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