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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우미화가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우미화는 극 중 여성 최초 화재 진압 대원 출신으로 태원소방서 현장 지휘단장 독고순 역을 맡았다. 화재를 잡아야하는 현장에서는 호랑이처럼 무섭지만 그 누구보다 대원들을 아끼는 마음이 큰 '소방서의 어머니' 같은 인물로 훈훈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특히 언제나 치열한 현장에서 그 어떤 인물보다 강인하고 통솔력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과거 사고로 생긴 아픔과 화마로 인해 발바닥의 모든 땀샘이 막혀버려 하루에도 몇 번 씩 양말을 갈아 신는 모습을 드러내며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캐릭터를 담백하게 표현했다.
짧은 분량이지만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 캐릭터들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등장마다 재미를 불어 넣고 있는 우미화는 다채로운 연극 무대에서 쌓은 연기 내공으로 영화 '비상선언', '담쟁이' 등과 드라마 '붉은단심', '갯마을 차차차', '보이스4'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극에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명품 조연으로 큰 존재감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열연을 떨치고 있는 우미화가 출연하는 SBS '소방서 옆 경찰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