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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6살 때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이후 마음을 닫은 12살 금쪽이의 사연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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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엄마가 없을 때 딴 사람이 된다는 금쪽이. 친구 앞에서는 욕이 다반사, 심지어 폭력적인 모습까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금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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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처방은 '불안 감소 안전지대' 솔루션이었다. 불안한 감정을 감추지 말고 충분히 나눠야 한다고. 이에 엄마는 6년 전 아빠가 쓰러진 그날의 기억을 꺼냈다. 금쪽이는 쉽게 표현되지 않는 감정에 그저 눈물을 흘렸고, 엄마는 "아빠는 우리가 울면 같이 울고, 속상해 하면 같이 속상해 한다"면서 금쪽이와 함께 충분히 그리워하고 충분히 슬퍼하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계속 우리 옆에 있다. 우리가 행복하게 지내면 아빠고 웃으면서 옆에 있을거다"면서 어쩌면 아빠가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을 금쪽이에게 해줬다.
이후 금쪽이는 속의 화를 끄집어내는 데 성공, 또한 엄마는 금쪽이를 위한 유분증 탈출, 쾌변을 부르는 배변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불안을 극복한 가족의 변화가 공개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