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광규는 옛 아파트 앞에 잠시 오토바이를 세워둔 후 생각에 잠겼다. 그는 "한때 사고 싶었던 아파트다. 시세나 한번 볼까?"라고 말한 후 "10억에 사라고 했던 집이 지금은 호가 25억이 됐다"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내가 더 마음이 아프다"며 김광규 눈치를 봤다. 그는 집값이 더 떨어질 줄 알고 월세로 살며 해당 아파트를 사지 않았던 바. 이후 56년 만에 자가를 마련했지만 최근 집값은 폭락했다.
화면에는 "부동산은 광규 형과 반대로만 하면 된다", "부동산 최고점에 집삼. 부동산으로는 안될 형이다" 등의 댓글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광규는 "제 허락도 없이 송도 집값이 떨어진 걸로 제 이름이 나오는데 속이 안 쓰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잊어야지 하지만 옛 생각이난다. 부부의 경우 엄청 싸운다고 하더라. 저는 혼자라 싸울 일은 없다"며 씁쓸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