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씽 : 그들이 있었다2' 가 고수, 허준호의 브로맨스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은 영혼 보는 콤비 김욱-장판석을 그리워하는 두온마을 카페 하와이의 주인 토마스(송건희)에 이어, 망자를 보지 못하게 된 뒤 일상으로 돌아간 김욱-장판석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이종아(안소희)와 함께 서민들에게 사기를 치는 장기매매 브로커(윤병희)에게 역사기를 치는 삼총사 활약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김욱이 브로커 일당에게 붙잡힌 위기의 순간, 형사 신준호(하준)가 등장해 구해주는 등 손발이 척척 맞는 네 사람의 사이다 공조를 기대하게 했다.
이윽고 오일용이 망자라는 사실과 함께, 다시 영혼을 보게 된 김욱-장판석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욱은 오일용을 만난 후 "내가 또 귀신을 본다고?"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장판석 또한 망자 오일용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영혼을 보게 됐다. 특히 오일용은 영혼 마을을 자유자재로 출입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녀 그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김욱-장판석에게 접근한 오일용은 안성준의 사망과 최정아의 납치 소식을 전했다. 더욱이 오일용은 20년 전 실종된 김명자의 딸 양은희(권아름)가 어디 있는지 안다고 밝혀, 김욱을 놀라게 했다. 이후 김욱은 오일용의 증언처럼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정아가 해안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게 돼 충격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새로운 영혼 마을 3공단에 입성한 김욱-장판석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높였다. 두 사람은 오일용이 알려준 주소 대로 인적이 끊긴 3공단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이내 평화로운 영혼 마을을 마주하게 된 김욱-장판석은 "또 있어. 두온마을 같은 곳이"라며 넋을 잃고 말았다. 특히 김욱-장판석을 마중 나온 오일용과, 두 사람을 환영하듯 바람에 나부끼는 신비로운 보호수와 미소 짓는 영혼 마을 주민 강은실(이정은)의 모습이 담긴 바. '영혼 보는 콤비'로 컴백한 김욱-장판석이 영혼 마을 3공단의 망자들과 마주하며 어떤 활약을 펼칠지, 나아가 납치 사건들과 3공단은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시 돌아온 '미씽2'는 더 강력해진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준비를 마쳤다. 특히 김동휘가 연기한 오일용을 영혼 마을과 바깥 세상을 자유롭게 오가는 유일한 존재로 등장하며 세계관 확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