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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올해만 21편의 콘텐츠를 쏟아냈던 넷플릭스가 내년에는 스트리밍을 넘은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지금 우리 학교는'과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소년심판', '수리남' 등 시리즈물과 함께 '20세기 소녀' ,'서울대작전' 등 영화, 그리고 '셀럽은 회의중'과 '테이크 원', '솔로지옥2' 등 예능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1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으로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왔고,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를 알린 뒤 공개된 시리즈들은 어느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기도 했지만, 어딘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그런 중에도 '썸바디'와 '글리치'와 같은 실험적인 콘텐츠들이 선보여질 수 있었고, '코리아 넘버원' 등으로 전연령 콘텐츠의 문을 열기도 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넷플릭스코리아 사무실을 공개하고 취재진과의 소통을 늘렸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2022년 공개된 콘텐츠들의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의 전망을 공개하기도. 강동한 넷플릭스 코리아 VP(부대표)는 "한국 콘텐츠가 지속적, 글로벌적으로 성과를 내서 뿌듯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올해 초 전세계적으로 좀비 열풍을 불러왔고 '최초'라는 이름을 붙일 성과도 있었다. '오징어 게임'이 최초로 프라임 타임 에미상에 갔고 상을 받아서 뿌듯했다. 2022년은 넷플릭스에게 도전의 해였는데, 시리즈물을 계속 선보였고 '수리남'도 전세계 톱10에 올랐다. 총 21개 넷플릭스 타이틀을 선보였더라. 예능도 영화도 함께 공개해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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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라인업은 아직 공식화해 공개하지 않았고, 오는 1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이나, 이미 촬영을 마친 김우빈 주연의 '택배기사', 박서준과 한소희가 손을 잡은 '경성크리처', 수지의 '이두나!', 김남길의 '도적 : 칼의 소리', 안효섭, 전여빈이 호흡을 맞춘 '너의 시간 속으로', 김희애, 문소리의 '퀸 메이커', 그리고 '스위트홈'의 다음 시즌인 시즌2, 시즌3 등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는 "내년에는 국내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구색을 더 갖춰 예능, 시리즈, 영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