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네... 이렇게 됐습니다!"
아이유가 이종석의 '러브 메시지'에 화답했다.
1일 새벽, 아이유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새해 인사"라는 제목의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아이유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어요"라며 "오늘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 이렇게 됐습니다!"라며 이종석과의 연애 사실을 언급했다.
이종석의 어떤 점이 아이유를 사로잡았는지에 대해서도 '귀엽게' 표현했다.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입니다"라고 밝힌 아이유는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 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며 "이제 작년이 된 2022년, 우리가 오랜만에 다시 그렇게 만나고 다시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 울렁거리게 좋았던 순간들 다시 생각해도 절대 못 잊을 것 같아요. 한 해 동안 또 저와 재밌게 놀아줘서 또 제일 친하게 지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보겠어요! 잘할게요.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유애나. 푹 자고 일어나면 새해예요. 잘 자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0일 이종석은 '2022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당시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는데, 그때 어떤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소감에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 뒤 소속사를 통해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