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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벤져스' 였나"…제레미 레너, 병상서 셀카→"타이핑은 힘들지만 사랑 보낼께"

기사입력 2023-01-04 10:4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역시 제레미 레너에게는 '어벤져스'급 의지가 있었다.

레너는 4일 오전 자신의 개인계정에 근황을 전하는 사진과 글을 올려 건재함을 알렸다.

레너는 "Thank you all for your kind words.. Im too messed up now to type. But I send love to you all.(친절한 말들 고맙습니다. 나는 지금 타이핑을 치기는 힘들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냅니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셀피를 올렸다. 사진 속 레너는 중환자실로 보이는 침대에 누워있고 아직 눈이 퉁퉁 붓고 피조차 모두 닦이지 않은 얼굴이지마 살며시 미소 짓고 있어 팬들을 안도케 했다.

이에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는 "빨리 회복하게 친구. 네 방식대로 나도 사랑을 보내는 중"이라고 답글을 달았고 '캡틴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도 "아직 건재하네. 사랑해 친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레너가 제설 작업 도중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헬기로 병원에 옮겨질 만큼 급박한 상황. 지난 3일 긴급 수술을 받은 그는 위독하긴 하지만 안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 측은 "흉부에 정형외과적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 CNN은 "레너가 광범위한 부상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네바다주 지역지 '리노 가제트 저널'은 4일(이하 한국시각) 리노시 힐리러 쉬브 시장의 말을 빌어 "레너가 새해 첫 날 자신의 제설기로 눈 속에 좌초된 사람을 돕고 있었다. 그는 늘 눈 덮인 산 옆의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 제설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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