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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이승기가 자신을 연예계에 데뷔시킨 스승 이선희에 대한 의리를 지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진호는 이선희가 권진영 대표의 횡령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문제시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권진영 대표와 이선희의 관계는 가족보다 가까운 관계다"며 권진영 대표가 후크엔터테인먼트 주식 100%를 초록뱀 미디어에 440억에 양도하고 본인 지분의 38%인 167억원의 주식을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에게 증여 한 사실을 연관 지었다.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와 이선희 딸에게 각각 26억원, 4억4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배분한 것을 언급한 것.
더불어 "이선희 딸은 후크엔터테인먼트 경영과 아무 관련이 없지만 임원들보다 많은 주식 배분을 받았다. 권진영 대표 측 역시 이선희 딸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함께 키운 조카같은 사이라고 설명했다"고 권진영 대표와 이선희의 끈끈한 관계를 다시금 언급했다.
한편,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내며 갈등에 휩싸였다.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간 발매한 모든 음원에 대한 수익을 한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여기에 소속사 대표로부터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가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이승기는 "약속할 수 있는 건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미정산금이라고 입금된 50억원을 소송 경비 제외한 전액을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