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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난임 치료 중에 성희롱, "수치심을 느꼈다."
이날 이지연은 "과거 술자리에서 남편 친구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그런데 남편은 가만히 있고 정말 실망을 많이 했다"며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당시 윤종현의 친구가 난임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는 이지연에게 "너 의사 앞에서 다리 벌리고 누워 있으면 안 쪽팔리냐"라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
이에 윤종현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나랑 지연이랑 부부관계에 있어서 중요하고 큰 부분이 있다. 그게 너랑도 관련이 있다"며 운을 뗐다. 또 "그때는 상처가 되게 컸다. 난임 치료를 하고 있는 데다가 병원 다니는 것도 여자로서 힘든 날인데 그 상황에서 수치심 느낄만한 말을 들으니까 아내가 기분이 안 좋았다. 그 당시에 남편으로서 그 부분을 정확히 짚고 말을 했어야 하는데"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종현은 "그 친구한테 거의 6년, 7년 만에 연락을 하는 것 같다. '우리 부부가 겪고 있는 문제가 큰 문제로 남아있다' 그랬더니 친구가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 근데 자기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아내한테 전해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윤종현은 이지연에게 "(친구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 해달라더라. 그 얘기 한 것도 기억을 못하더라. 기억 못하고 '얘네 부부가 왜 멀리할까' 싶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SBS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