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 "날 똑닮은 딸, '저건 아닌데' 싶기도…목청은 좋다" ('유퀴즈')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조정석이 자신을 꼭 닮은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은 '딸 바보 유재석과 조정석의 육아 공감 토크! 눈에서 꿀이 뚝뚝 ♥'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네 살 됐다는 조정석 거미 부부의 딸.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조정석은 "정말 안타깝게도 어릴 때 제 모습이랑 너무 똑같다. 손 발 모양도"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정석 씨 닮아도 너무 예쁘고 귀여울 거 같다"고 했지만 조정석은 "그런 점을 닮은 건 좋은데 왜 이렇게 약간 '저건 아닌데'라는 것도 저를 닮은 거 같다"며 "거울 보고서 표정 연습하는 걸 보면 제가 어릴 때 그랬다"고 밝혔다.

노래 실력은 어떨까. 조정석은 "노래를 잘하는진 모르겠지만 목청은 좋다"고 밝혀 미래를 기대케 했다.

네 살 딸이 남자친구 생길까 봐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는 딸바보 아빠 조정석. 조정석은 "저도 이럴 줄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생긴다고 상상했을 때 싫다기보단 어떻게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까 싶다"고 했고 이를 유재석도 공감했다.

조정석은 아기를 잘 재우는 육아고수. 조정석은 "아기 태어나고 100일 정도까지는 제가 거의 다 했다. 씻기고 젖 먹이고 재우고 하는 걸 전적으로 제가 했다. 그렇게 하고 싶더라.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예뻐서. 똥도 예쁘고 다 예쁘다"며 "한 번은 제가 갓난아기 때 손톱을 깎아주는데 손이 너무 작으니까 살을 살짝 (집었다). 피가 나는데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그때 진짜 무너지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낮술을 낮술을. 너무 속상해서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도 이에 공감하며 "제가 그래서 손톱을 안 깎는다"고 했고 조정석은 "지연이(거미)도 그런 마음이라 제가 한 건데 실수를 했다. 애는 엄청 울지 저는 하늘이 무너지지. 나중에 취했는데 그 와중에도 아이를 재우고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털어놨다. 그때는 눈물 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늘이 무너졌던 경험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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