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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예비 후보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1)도 2021년 열린 제74회 시상식에서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조연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중계된 당시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정말 감사하다. 모든 상이 의미가 있지만 이 상은 특별히 영국분들에게 받아서 기쁘다"며 "고상한 체하는 영국 사람들로부터 받아서 정말 기쁘다"고 윤여정 표 직설 화법 수상 소감으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렇듯 한국 영화인들의 약진이 매년 돋보였던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월드 클래스' 박찬욱 감독이 다시 한번 의미있는 수상 낭보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는 오는 19일 발표되고 시상식은 내달 19일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개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