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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법쩐' 강유석이 숨통까지 압박하는 박훈의 섬뜩한 경고 태세에 그대로 얼어붙고 만, 폭풍전야 투샷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강유석이 박훈의 은밀한 회유에 이어 수상한 부름에 응답하더니, 급기야 같은 편이 된 듯한 모습으로 스토리 변주를 예고한다. 극중 장태춘이 결계와도 같던 황기석의 특수부 사무실에 들어간 장면. 황기석은 장태춘이 입장하자마자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고, 뚜벅뚜벅 다가가 어깨에 두 손을 턱 올린다. 까마득한 선배의 예상 밖 공격적인 태도에 장태춘이 순간 얼어붙은 가운데, 황기석이 장태춘을 바라보며 마치 경고를 전하듯 매서운 눈빛을 빛내 긴장감을 높인다.
이후 두 사람은 사건 브리핑을 위해 수많은 기자들 앞에 서고, 황기석이 기자들을 향해 어떤 발언을 하자 장태춘을 향해 플래시 세례가 터져 나온다. 과연 황기석은 장태춘을 불러 어떤 말을 전한 것일지, 두 사람이 공조한 사건 내용은 또 무엇일지, 특수부 입성을 바라던 장태춘이 무언의 압박을 거듭하던 황기석의 손을 끝내 잡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매끄러운 열연 덕에 긴장감과 긴박감이 넘치는 장면의 생생함이 리얼하게 살아났다"며 "극과 극이던 두 사람이 결국 한 팀을 이루는 반전이 일어날지 본 방송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3회는 오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