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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슈퍼주니어의 역사를 기록한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이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예성은 데뷔 전 가진 쇼케이스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키지 못하면 데뷔를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과, 새로운 멤버 려욱이 들어오게 되면 자신이 그룹에서 빠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전하며 그 시절의 속마음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K팝 아이돌 최초로 유닛을 구성하여 활동한 그룹이다. 첫 번째 유닛이자 팀 내 메인 보컬들로 구성된 발라드 유닛 슈퍼주니어-K.R.Y.부터 트로트 유닛 슈퍼주니어-T,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결성된 슈퍼주니어-M, 유닛 이름처럼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슈퍼주니어-Happy, 동해와 은혁의 듀오 유닛 슈퍼주니어-D&E까지. 다인원 그룹의 특성과 멤버 개개인이 가진 역량이 더 해져 다양한 유닛 그룹을 선보일 수 있었다. 신동은 과거 슈퍼주니어-T 활동에 대해 "다른 멤버들은 엄청 걱정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너무 좋았다. 내 것을 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하지만 3집 앨범 준비를 앞두고, 무한 경쟁의 현실 속에서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이 지속되기엔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멤버들은 당시 팀의 존폐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 시기에 만난 곡 '쏘리 쏘리'는 대 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쏘리 쏘리' 열풍을 일으켜, 슈퍼주니어 뿐만 아니라 K팝 열풍에 불을 지폈다.
초대형 그룹으로 데뷔 후 아시아를 넘어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로 성장하기까지. 매 순간 슈퍼주니어가 걸어온 길은 거친 가시밭 길과 같았다. 3집 '쏘리 쏘리'의 히트로 전성기를 이어가던 때, 멤버들의 이탈이라는 위기가 찾아왔고,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무엇보다 팀의 미래 하나만을 걱정하고, 그 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서로가 힘이 되어주며 단단함을 더해 나갔다. 그리고 슈퍼주니어는 여전히 따로 또 함께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향해가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단 한 번도 세상에 꺼내지 않았던 진짜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은 1월 18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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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