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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긴 기다림이 지나면 기회는 온다. 오랜 기간 갈고 닦아온 내공으로 2023년을 밝게 연 여배우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먼저 박지현은 지금 감독들이 눈여겨보는 배우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보여줬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매력들이 완벽히 취향을 저격한 것. 이에 차기작에 대한 문의와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 실제로 '재벌녀'로 특정된 배역들은 전부 박지현에게 향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러나 박지현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바. 앞서 '유미의 세포들'과 '은주의 방' 등을 통해 보여줬던 껄끄러운 악녀의 분위기는 물론,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히든 페이스'에서는 완전히 다른 연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게 될 예정이라 그가 앞으로 보여줄 스펙트럼에도 기대가 이어진다.
'대세 배우'에게만 허용된다는 두 작품 동시 공개의 주인공은 표예진이다. 이미 2021년 방영됐던 SBS '모범택시'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표예진은 시즌2에서도 무지개운수의 해커이자 완벽한 일원으로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다. 이제훈의 가장 든든한 오른팔로, 시즌1에서는 남다른 서사까지 보여줬던 그이기에 시즌2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는 바. 여기에 표예진은 오는 2월 6일 tvN의 기대작인 '청춘월담'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인사할 예정. 사극을 통해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tvN '쌈 마이웨이'부터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화제작에서 활약했고, SBS 'VIP'를 통해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그는 광고계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는 후문. 품목을 가리지 않는 러브콜이 쏟아지는 이유도 그가 '대세'로 떠오르기 때문일 것. 2023년 상반기를 화려하게 열고 있는 그의 올해도 궁금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