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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직접 임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에서는 11일 '나 임신했다. 실시간 질문 받는다'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안영미는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LA에 가지 않았냐. 여행 갔다 와서 한 일주일쯤 됐을까 막걸리를 먹는 방송 중에 살짝 털어 넣었는데 너무 미식거리더라. 너무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려서 뭐지? 했다. 위가 안 좋아졌나? 월경 전 증후군인가? 싶었다"며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허리가 끊어질 듯 너무 아프더라. 야외에서 방송하다가 제가 스태프 분들에게 앉아서 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며칠 뒤 배가 생리할 것처럼 아프더라. 생리하려나 보다 했는데 안 하더라. 그 상태로 2~3일 갔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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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희미했지만 임신을 확신한 안영미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남편은 "혹시 모르니까 내일 다시 확인해보라"라고 다소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고. 다음날 안영미는 다시 테스트를 해봤고, 두 줄이 나오자 송은이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했다.
안영미는 "저희 깍쟁이 왕자님이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다. 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남자들의 리액션을 원했는데 내가 너무 흥분하니까 진정시키고 싶었나보다. 남편은 확신의 T다. ENTJ"라고 남편을 디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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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입덧 질문이 엄청 많더라"라며 "너무 다행히도 입덧이 없었다. 더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음식 맛이 이상했던 적은 있다. 쓴 맛이 나더라. 검색해보니 '쓴 맛 입덧'도 있더라. 그래서 일부러 초콜릿 먹고 그랬다. 그래도 울렁거리거나 토하진 않아서 쓴 맛이 나더라도 다 먹었다. 지금은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 임신 3개월인데 5kg가 쪘다"고 밝혔다.
임신 후 주변 반응에 대한 스트레스도 토로했다. 안영미는 "자꾸 여기저기서 조심해야 한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니까 임산부들한테 되게 스트레스 많이 주는 말 같다. 이게 엄청난 책임감이 든다. 아이가 혹여나 잘못되면 내 탓이구나 싶어서 되게 피폐해지더라. '절대안정'이라는 말이 더 사람을 옥죄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